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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수출효자 마저… 美-中 고래싸움에 위협받는 `반도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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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프라이웍스 작성일20-06-05 15:32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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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망 안갯속
G2전쟁 '태풍의 핵' 불확실성도 고조
 스마트폰 등 소비심리 회복세가 관건
 메모리 시장 수요위축 국면 비관론도
 반도체수출 급감 성장동력 부재 우려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수출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포스트 코로나 '훈(薰)풍'이 아니라 '삭(朔)풍'이
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진정 국면에 진입할 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여기에 반도체가 미·중 무역전쟁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한층 가중되는 분위기다.

애초 정부는 물론 업계에서도 최근까지 '하반기 V자 반등'을 예측하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제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관건은 세계경기의 회복과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스마트폰·PC·TV 등의
소비심리가 얼마나 회복될 지 등이 꼽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D램 현물(스팟)거래 가격은 약 2달 만에 15% 가까이 하락했다.
작년 말 D램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이어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하면서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일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하반기 반등을 유력하게 점쳤지만, 최근 신중론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세대(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한 확신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이후 지난달 23일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채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
19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연간 가이던스(전망치) 제시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3월 당시만 해도
팬데믹 가능성이 거의 희박했지만, 이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대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 최근까지 서버를 중심으로 견조했던 메모리 시장이 다시 수요위축 국면으로 빠질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경기는 세계경제 성장률과 거의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설이다.

인텔 역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PC 판매량은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경제상황
악화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며 서버 수요 또한 각국 정부의 비용감축으로 일정 부분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수요를 독점하다시피 하는 인텔의 칩 생산량이
줄면 메모리 수요 역시 동반 감소한다.

여기에 미국이 화웨이 제재 압박 수위를 올리면서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축소될 수 있는 점도 반도체 업계
에는 위협 요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하락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실적 눈높이도 낮아지는 추세다.
관련 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808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3개월 전(39조8804억원)보다 18% 하향조정됐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연간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도 6조4831억원으로 3개월 전(7조4573억원)보다 13% 하향
조정됐다. 즉, 시장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를 앞다퉈 내렸다는 얘기다.

이는 우리 수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 반도체 수출은 올 들어 2월까지 반등하다
3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꺾였고 4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15.1%나 줄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가까이 된다는 점, 그리고 같은 4월 전체 수출 감소율이 24.3%로 반도체를 상회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반도체마저 무너지면 우리 수출은 회복할 동력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반도체 시장의 반등은 확신할 수 있지만 점차 회복 시점에 대한 예측은 지연되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미·중 갈등과 같은 변수까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민간 뿐 아니라 정부도 적극적인 통상외교와
시장 점검으로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5270210065104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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